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2년간 학회의 회장 임무를 맡게 된 한양대학교의 박수밀입니다.
우리 학회는 일평(一平) 선생님의 후학들이 뜻을 모아 온고지신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만든 학술단체입니다. 현재 『온지논총』이 70집까지 발간되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문사철(文史哲)과 예술(藝術)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학제 간 연구를 꾸준히 도모해 오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꾸준한 애정과 관심 덕분에 지금과 같은 전국 학회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큰 임무를 맡게 되어 걱정도 앞서지만, 고전으로부터 현대에 맞는 삶의 가치를 찾아내고 연구하는 온지학회의 정신을 잘 계승하여 학회가 더욱 발전하도록 성심껏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학회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복합 학회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회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신진 연구자에게 기회를 많이 제공하여 내실을 잘 다져가는 가운데 학회의 외연을 확장해가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제 우리 학계도 더욱 도약할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회 규모에 맞게 임원진도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저와 새 임원진들은 우리 학회의 정체성을 잘 계승하면서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잘 대응하여 고전을 현대와 소통케 하는 데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모자람이 있겠지만 성원과 격려를 해주시고 학회 발전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회가 발전하는 데 노력해온 전임 회장님들과 회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 다가오는 개강을 건강하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2022년 2월 21일
박수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