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매거진
뉴욕 갤러리와 아트투어에 관한 이야기를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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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을 오래 보는 법
갤러리에 처음 가면 많이 보려는 마음이 앞섭니다. 그런데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한 점 앞에서 머문 시간입니다. 마음이 가는 작품을 하나만 골라 3분만 서 있어 보세요. 가까이서 질감을 보고, 한 걸음 물러서서 전체를 보고, 제목과 작가 이름은 마지막에 확인합니다.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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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 컬렉션, 저택에서 만나는 거장들
프릭 컬렉션은 철강 사업가 헨리 클레이 프릭의 저택에 자리한 미술관입니다. 큰 전시장이 아니라 사람이 살던 집의 방들을 돌아다니며 작품을 보는 경험이 특징입니다. 벽에 걸린 회화 앞에서 가구와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을 함께 느껴 보세요. 규모가 크지 않아 한두 시간이면 충분하고,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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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하루에 다 볼 수 없다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이집트 유물에서 현대 작품까지 방대한 컬렉션을 갖고 있어 하루에 모두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관심사를 먼저 정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회화가 보고 싶다면 유럽 회화 전시실, 동선이 짧은 코스를 원하면 두세 개 전시실만 고르세요. 중간에 앉아 쉴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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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건축이 먼저 말을 거는 미술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구겐하임 미술관은 나선형 경사로로 유명합니다. 전시를 보는 동선 자체가 건축 경험이 되는 곳입니다. 많은 관람객이 가장 위층까지 올라간 뒤 천천히 내려오며 작품을 봅니다. 한 층씩 오르내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길을 따라 걷기 때문에, 전시 흐름이 끊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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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인에서 시작하는 아트 산책
옛 화물 철도를 공원으로 바꾼 하이라인은 도시를 높은 곳에서 바라보며 걷는 길입니다. 길 곳곳에 공공 미술 작품이 놓여 있어, 입장료 없이 현대미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남쪽 끝 미트패킹 지구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걸으면 첼시의 갤러리 지구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오전 이른 시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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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갤러리 지구, 처음 가는 사람을 위한 반나절 코스
뉴욕 현대미술의 중심을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첼시입니다. 서쪽 19번가에서 27번가 사이, 10번가와 11번가 일대에 대형 갤러리가 줄지어 있어 걸어서 여러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욕심내지 말고 네다섯 곳만 고르세요. 가까운 갤러리끼리 묶으면 이동이 짧아지고, 한 곳에서 오래 머무는 여유가…